에이전트에게 맡기면 달라지는 것
AI와 함께 일하다 보면 어느 순간이 옵니다. 직접 하던 일을 맡기는 순간. 그 차이는 속도가 아닙니다.
AI가 내 폴더에 있고, 실키가 늘 곁에 있어도 — 처음엔 제가 직접 합니다. 실키와 대화하고, 제가 정리하고, 제가 마무리합니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달라집니다. 일을 맡기기 시작합니다. 그 차이는 속도가 아닙니다.
직접 할 때와 맡길 때
직접 할 때는 내가 그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AI가 반응하고, 내가 다음을 이어갑니다. 대화가 앞으로 가려면 내가 계속 있어야 합니다.
맡길 때는 다릅니다. 에이전트에게 일을 건네면, 내가 그 자리를 비워도 됩니다. 에이전트가 맡은 일을 진행하고, 결과가 쌓입니다.
| 직접 할 때 | 맡길 때 | |
|---|---|---|
| 나의 자리 | 내내 있어야 | 떠나도 됨 |
| 진행 방식 | 내가 이어가야 앞으로 | 에이전트가 혼자 진행 |
| 결과 확인 | 내가 직접 만든 것 | 돌아와서 보는 것 |
자리를 비운 사이에
실키는 여러 AI에게 일을 나눠 맡기고, 각자 어디까지 했는지 지켜보다가 검증까지 마쳐 가져옵니다. 제가 다른 일을 하는 사이에도 그 일이 진행됩니다.
이게 처음엔 낯섭니다. 결과가 생겼는데 제가 만들지 않았습니다. 대화를 통해 요청했고, 에이전트가 해온 겁니다.
돌아와서 봅니다
두홈을 열면 한 화면에서 전체를 봅니다. 프로젝트가 몇 개 돌고 있는지, 에이전트가 뭘 하고 있는지. 에이전트 룸에 들어가면 왼쪽에서 말을 걸 수 있고, 오른쪽에 쌓인 리포트를 봅니다.
내가 만들지 않은 결과물이 거기 있습니다. 제가 맡겼고, 진행됐고, 지금 여기 있습니다.
달라지는 것
속도가 달라지는 게 아닙니다.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의 수가 달라집니다.
직접 해야 하는 일은 내가 그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에만 할 수 있습니다. 맡길 수 있는 일은 내가 다른 것을 하는 동안에도 진행됩니다.
어떤 일을 직접 할지, 어떤 일을 맡길지 — 이 구분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 그게 달라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