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스크 — 세 AI를 끼고 일한다
자료를 싸 들고 사이트로 찾아가던 시대를 벗어납니다. 프로젝트 폴더를 이미 공유한 채로, 세 AI가 내 책상에 앉아 있습니다.
가볍게 묻는 자리가 두테이블이라면, 본격적으로 만드는 자리가 두데스크입니다.
그런데 "만든다"는 게 무엇일까요. 사이트를 만들든, 보고서를 쓰든, 시나리오를 짜든, 기획을 정리하든 — 결국 문서를 만드는 일입니다. 협의하고, 결정하고, 그 결정이 머릿속이나 허공의 말로 흩어지지 않고 결국 문서가 됩니다.
한 화면에서 일한다
두데스크는 그 작업의 책상입니다. 화면은 셋으로 나뉩니다:
- 왼쪽 — 폴더 탐색기. 이 일의 자료와 결과물이 어디에 있는지.
- 가운데 — 에디터. 문서를 읽고 보는 자리.
- 한쪽 — AI. 지시를 받아 함께 일하는 자리.

이 AI가 지시를 받으면 마크다운 문서를 쓰고, 엑셀을 만들고, 파워포인트를 짜고, 워드와 PDF를 뽑습니다. 무엇이든 만듭니다. (눈치채셨겠지만, 두데스크는 개발자들이 쓰는 VS Code를 마이두 방식으로 다시 지은 것입니다. 그 강력한 작업 환경을, 개발이 아닌 모든 업무로 끌고 왔습니다.)
AI 컨퍼런스 — 마이두만의 장면
여기서 마이두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 펼쳐집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AI에게 일을 시키는 방식을 떠올려 보겠습니다. 사이트에 찾아가서, 내 자료를 다 올리고, 설명하고, 결과를 받아서, 다시 내 폴더로 옮겨 담습니다. 18세기, 19세기 보급소에 자료를 싸 들고 가서 받아오는 것과 다를 게 없습니다.

두데스크는 다릅니다. 프로젝트 폴더를 이미 공유한 채로 세 AI가 그 책상에 앉아 있습니다. 자료를 줄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은 이미 그 폴더 안에 있으니까요.
질문을 던지면, 클로드 코드·코덱스·제미나이가 같은 자료를 보고 각자의 의견을 냅니다. "이렇게 하면 됩니다", "저는 이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여기가 걸립니다" — 세 참모의 회의가 열립니다. 사용자는 듣고 판단만 하면 됩니다.
"좋아, 이렇게 하자.
이건 제미나이가 만들어라. 이건 코덱스가 하고. 이 부분은 클로드 코드가 맡아."
한 사람이 세 명의 AI 참모를 끼고 일합니다. 셋은 각자 잘하는 일을 맡고, 사용자는 지휘합니다.
이 효율이 어마어마합니다
한 사람의 인간이, 인류 문명의 총화라는 AI를 — 그것도 잘하는 게 서로 다른 셋을 — 내 책상에 불러 앉히고, 내 자료를 다 공유한 채로, 옆에 끼고 일합니다. 자료를 옮길 필요도, 설명을 반복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보다 편리하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그런데 이 셋이 일을 하다 보면 — 만들어진 것들이 폴더에 쌓입니다. 그리고 일은 나 혼자 하는 게 아닙니다. 다음 편에서 그 폴더를, 그리고 같이 일하는 사람의 폴더를 봅니다.
다음 편 → 두폴더와 두피루스 — 만든 것이 쌓이고,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