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홈과 두톡 — 일을 등록하고, 대화가 된다
일정 앱 따로, 메신저 따로, 메모 따로. 갈라진 것들을 다시 맞추던 시간이 사라집니다 — 일을 등록하면 그게 그대로 대화가 됩니다.
일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오늘 처리할 것, 누가 부탁한 것, 미뤄둔 것, 까먹으면 안 되는 것. 그래서 사람들은 일정 관리 앱을 쓰고, 투두 리스트를 만들고, 온갖 관리 도구를 들였습니다. 관리 포인트가 자꾸 늘어납니다. 그런데 정작 일은 여전히 흩어져 있습니다.
마이두의 출발은 그래서 단순합니다 — 일단 등록하고, 일이 눈에 보여야 한다.
두 — 일을 등록하는 단위
마이두에서 일을 등록하는 단위를 두(Doo)라고 부릅니다. 처리해야 할 이슈, 만들 아이템, 챙겨야 할 꼭지 — 무엇이든 두로 등록합니다.

두홈은 그 두들이 모이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등록된 일을 여러 각도로 봅니다:
- 오늘 뭘 하지, 내일은 뭐 하지 — 일정의 눈
- 지금 누구한테 맡겼지 — 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 무엇이 먼저고 무엇이 나중이지 — 일의 구조와 우선순위
- 어디까지 됐지 — 진행 중인지, 멈춰 있는지, 끝났는지
같은 일을 네 가지 눈으로 봅니다. 일이 흩어지지 않고, 한 자리에서 보입니다.
두톡 — 적다 보니 대화가 된다
일은 대개 혼자 하지 않습니다. 누군가와 같이 합니다. 그리고 같이 하는 일의 기본은 대화입니다.
두를 하나 등록한다고 해보겠습니다. 간단한 일은 제목만 적어도 됩니다. 그런데 사연이 있는 일은 적어둬야 합니다 — 왜 이걸 하기로 했는지, 어떻게 처리할 건지. 안 적으면 까먹으니까요.
그렇게 적어 내려가다 보면, 문득 깨닫게 됩니다. 이건 메신저의 채팅방과 다를 게 없습니다.

그래서 마이두는 거기서 한 걸음만 더 갔습니다. 두에 참여자를 부르면, 그대로 톡방이 됩니다. 일에 관한 기록이 곧 대화가 되고, 그 대화에 사람이 들어옵니다.
따로 메신저를 만들려는 게 아닙니다. 카카오톡이나 슬랙과 싸우려는 것도 아닙니다. 일에 붙은 대화가 자연스럽게 톡이 되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그 톡은 PC에만 갇히지 않습니다 — 모바일에서도 이어집니다. 일하는 사람은 책상 앞에만 있지 않으니까요.
흩어지지 않는다는 것
여기까지가 일의 출발입니다. 일을 등록하고(두), 그 일이 눈에 보이고(네 가지 뷰), 같이 하는 사람과 대화가 됩니다(두톡).
일정 앱 따로, 메신저 따로, 메모 따로 — 그렇게 갈라진 것들을 다시 맞추느라 쓰던 시간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이제, 이 일들 중 어떤 건 가볍게 묻고 싶고, 어떤 건 본격적으로 책상을 깔아야 합니다. 다음 편에서 그 두 자리를 봅니다 — 두테이블과 두데스크.
다음 편 → 두테이블 — 판을 깔기 전에, 세 AI와 묻는 자리